대기업 탈세 많다…국세청집계 91년 이후 2조원 포탈

  • 입력 1996년 12월 1일 21시 28분


「李英伊기자」 지난 91년이후 올 상반기까지 연간매출액 1백억원이상 기업들의 탈세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등 대기업의 세금포탈이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제출한 「기업 세무조사현황」에서 지난 91년부터 외형 매출액 1백억원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2천8백90건의 탈세사실을 적발, 1조9천7백33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91년 2천1백51억원(3백56건) △92년 2천3백69억원(4백8건) △93년 4천3백60억원(5백66건) △94년 4천6백77억원(6백52건) △95년 4천1백72억원(6백39건) △96년상반기 2천4억원(2백69건) 등으로 매년 탈세건수와 액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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