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알려진 「코라콜라」상표의 자산가치가 우리나라 돈으로 따져 자그마치 30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영국의 유명브랜드 가치평가전문기관인 인터브랜드 그룹이 작성한 「세계적인 상표의 자산가치평가(95년 기준)」자료에 따르면 코카콜라 상표의 자산가치는 3백90억달러에 달했다.
1달러당 환율을 8백원으로 잡았을 경우 코카콜라 상표의 자산가치는 31조2천억원이며 이 금액은 국내 5위 그룹인 선경그룹의 올해 추정매출치와 비슷한 수준이며 매출액기준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물산의 올해 추정매출액 25조원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음료 분야에서는 미국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코카콜라의 상표 자산가치는 이 회사 전체 유·무형자산 총액 4백40억달러의 88.6%에 달하는 것이다.
유명브랜드 중 두번째로 자산가치가 높은 것은 말보로 담배 상표로 자산가치는 3백87억달러며 다음은 IBM으로 1백71억달러, 그 뒤를 모토롤러(1백52억달러) 휴렛패커드(1백31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백17억달러)가 이었다.
필름인 코닥의 상표 자산가치는 1백15억달러, 맥주인 버드와이저 상표의 가치는 1백13억달러, 콘플레이크 메이커인 켈로그 상표의 가치는 1백10억달러, 커피인 네스카페의 상표 자산가치는 1백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