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潤燮기자」 재개발아파트는 투자손익 현장사정 사업진척도 등을 세밀히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하기가 어려웠다.
지금도 투자수익을 기대하며 내집마련을 원하는 사람은 재개발아파트의 조합원지분을 사둘만하다.
북한산자락이 걸쳐있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에는 사업시행중인 11개구역 2만5천여가구와 사업시행예정인 10개구역 1만여가구가 오는 2000년초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들 구역중 주거환경이 좋고 투자성이 있는 미아5구역 정릉4구역 길음1구역을 분석한다.
「미아5구역」
▼입지여건 및 사업현황〓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거리. 단지 뒤쪽으로 북한산과 백운대 인수봉이 한눈에 보인다.
지난 75년 구역지정후 20년이 지난 작년 11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현재 이주 90% 철거 70%로 내년 2월 착공, 오는 99년말 완공예정이다. 부지 3만3천여평에 18∼25층 22개동으로 2천2백1가구가 들어선다. 이주비는 조합원지분 거주유무 등에 따라 2천5백만∼5천만원씩차등지급 되고 있다.
▼투자분석〓32평형을 배정받으려면 주택이 딸린 지분 10평을 사유지는 7천만∼8천만원, 시유지는 5천만∼6천만원에 구입한다.
42평형은 지분 35평을 사유지 1억5천만∼1억6천만원, 시유지 9천만∼1억원에 살 수 있다.
시유지 10평을 6천만원에 매입할 경우 이주비 3천만원을 뺀 초기투자비는 3천만원. 불하대금 분양가부담금(분양가―땅값) 등 총 1억7천3백만원을 투자, 32평형에 입주할 때 1억원안팎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42평형은 시유지 35평을 9천만원에 사면 모두 2억3천8백만원을 투자하고 1억원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정릉4구역」
▼현황〓북한산을 등지고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전망이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5분거리.
아파트단지사이로 정릉길에서 미아지역까지 왕복 4차로의 솔샘길이 확장공사중이고 동부고속도로와 연결돼 도심과 교외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지난 91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이주 90% 철거 55%로 시공사인 우성건설이 내년 4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부지 4만여평에 12∼20층 32개동으로 모두 2천4백49가구가 들어선다.
이주비는 무이자 5천만원, 유이자 1천만원을 지급중이며 입주예정일은 2000년 하반기.
▼투자분석〓32평형을 배정받기위해선 주택이 딸린 지분 12∼32평을 사유지는 8천5백만∼1억5천만원, 국공유지는 7천5백만∼9천5백만원에 구입한다.
42평형은 35평을 사유지 1억7천만원, 국공유지를 1억원에 살수 있다. 국공유지 12평을 7천5백만원에 매입하면 32평형에 입주할 때 총투자액이 1억8천만원으로 7천만원이상의 시세차액을 얻는다. 사유지 35평형을 1억7천만원에 사면 42평형 입주시점에 2억1백50만원을 투자하고 1억원이상의 수익을 남길 수 있다.
「길음1구역」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3분거리. 지난 94년 구역지정됐으며 내년 5월경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100% 사유지. 시공사인 삼성건설이 부지 1만4천여평에 6∼24층규모로 1천3백65가구를 오는 200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주비는 최고 무이자 7천만원, 유이자 1천만원. 33, 45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1억6천만원과 2억원을 각각 투자하면 입주할 때 1억원이상의 투자수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