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熙城기자」 삼성전자 유공 등 국내 10대 그룹의 주력기업과 계열사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상호 제공한 빚보증규모가 정부의 1년예산(63조원)과 맞먹는 63조5천6백여억원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상장사 7백48개사중 5백67개사가 계열사 혹은 대주주와 담보를 제공했거나 자금을 대여하는 등 각종 거래를 했으며 거래규모는 모두 2백18조6천억원(8천70건)에 달했다.
이중 자금을 조달할 때 서로 빚보증을 섰거나 담보를 제공한 금액이 1백5조6천7백억원(전체의 48.3%)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