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永泰기자」 세계 대기업 경영자 1백명이 참석하는 「테크놀러지 기술서미트」(기술정상회담)가 열릴 전망이다.
미국 소프트웨어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최근 세계 대기업 최고 경영자 1백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내용은 97년5월7일부터 3일간 시애틀의 포시즌스 올림픽 호텔에서 열리는 기술서미트에 참석해 달라는 당부였다.
이 행사는 공동주최자인 포브스지 편집장 스티브 포브스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빌 게이츠가 시애틀의 워싱턴호수옆에 짓고 있는 5천만달러(약40억원)짜리 저택에서 갖는 저녁 만찬도 포함된다.
MS측은 지금까지 누구에게 초청장을 보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세계 3백∼4백대기업 가운데 최고경영자 1백명이 참석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각국 정부나 연구기관의 인사들도 일부 참석한다. 또 참석인원의 30∼40%는 미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온다. 초청자 명단은 빌 게이츠와 MS측이 직접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