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기본통신」개방확대 논의…각료회의 9일 개막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싱가포르〓許承虎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출범후 처음 열리는 제1차 각료회의가 9일 싱가포르에서 시작됐다. 루지에로 WTO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회의의 의제를 △노동기준 △섬유 △무역과 환경 △농업 등 이미 설정된 과제와 △투자 △경쟁정책 등 6개항』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각료들은 8일밤 비공식회합을 갖고 이들 6개 과제외에는 논의를 자제하고 실무진끼리 사전조율한대로 각료회의에서 합의하자는데 동의했다. 협상대표로 참석한 朴在潤(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에게 가장 이해가 첨예한 부분은 농업 투자개발 지역주의 등』이라며 『미국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노동기준과 정보통신기기의 개방문제는 우리에게 거의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25개 주요 회원국들은 또 이날 오후 바세프스키 미국무역대표부대표서리 초청으로 기본통신관련 비공식회의를 갖고 기본통신시장 개방확대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 기본통신협상은 각국의 시내전화 시외전화 삐삐 등 회선사업에 외국의 투자한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우리는 33%까지 외국인의 지분참여가 허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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