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현재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일본 도쿄(東京)이며 서울은 23번째로 물가가 비싼도시로조사됐다고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조사보고서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 1백21개 도시를 대상으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일본 도쿄는 뉴욕을 100으로 잡을 때 95년 3월말 225에서 올 3월말 179, 9월말 171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사카(大阪)와 고베(神戶)가 6개월전 172에서 163으로 떨어졌으나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140을 기록한 오슬로와 취리히로 유럽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나타났다.
아태지역에서 서울은 6개월전 16위에서 23위로 떨어진 반면 홍콩(11위) 싱가포르(13위) 대북(臺北·18위) 등은 유럽지역 도시들이 뒤로 밀려나면서 순위가 올라갔다고 EIU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