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해외인력채용 대폭 확대…최고 15∼60%까지

  • 입력 1996년 12월 10일 09시 29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대기업의 올 국내 신입사원 채용은 축소됐으나 해외인력 채용규모는 늘어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 등 대기업의 올해 해외인력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최고 15∼60% 가량 늘어났다. LG그룹의 경우 지난해 3백명정도에서 60% 가량이 늘어난 4백80명의 해외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중 이공계 석·박사가 83%선인 4백명정도, 경영학 석사소유자와기타는 17%선인 80명 정도를 뽑기로 하고 현재 인재유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의 26명보다 15% 많은 30명의 해외인력을 선발했으며 내년부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올해보다 20명이 많은 50명 정도로 선발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한화그룹과 동양그룹은 지난해의 경우 20명 정도의 해외인력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많은 30명 정도를 선발했으며 포스코도 지난해의 40명에서 올해는 50명선으로 채용인원을 늘려 뽑았다. 그러나 지난해 1천여명 정도의 해외인력을 채용했던 삼성그룹은 올해도 지난해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 그룹은 서류-면접 순의 채용전형을 실시하고 처우기준은 박사급일 경우 과장급 이상의 직위를 부여하고 석사나 학사는 실무경력에 맞춰 직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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