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대규모 인사]이모저모

  • 입력 1996년 12월 10일 11시 52분


◆ 고졸 이사 발탁 ○…고졸출신으로 임원으로 승진한 韓萬珍(44)LG전자이사대우는 지난해 정기인사때 차장에서 수석부장으로 발탁승진된데 이어 다시 1년만에 임원으로 뛰어오른화제의 인물. 청주상고 졸업후 77년 입사 이래 줄곧 인사과에 근무하면서 노사화합과 인재개발업무를 담당, 노사 협력관계 구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노사문제에 관한한 그룹내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勞使」라는 용어 대신 「勞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勞經화합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기도. 노사문제에 있어서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이 풍부해 외부 강연초청이 쇄도하는 등 다른 업계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 崔炳武(44)LG전자이사대우는 경남상고를 졸업, 70년 금성사에 입사한후 줄곧 총무, 업무부서에서 지원업무를 담당. 주경야독으로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94년부터는 LG소프트웨어로 옮겨 역시 지원담당 업무를 맡아 오다 이번에 친정으로 복귀하면서 임원으로 승진한 케이스. ◆ 34세 대그룹 임원 ○…최연소 임원승진자인 兪柾準(34)LG건설 이사대우는 85년 고려대 경영학과, 87년 美일리노이大 대학원을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현지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다 올해 LG건설에 입사한 해외영입파. 자문역(부장급)으로 해외사업기획 업무를 주도해 왔으며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로 임원 승진. ◆ 외국인 임원 ○…외국인으로 임원에 선임된 경영혁신추진본부의 이언 우즈(39)씨는 호주출신으로 맥킨지 호주사무소에 근무하다 91년 맥킨지 서울사무소설립 멤버로 참여한것을 계기로 LG건설 프로젝트에 자문역을 맡으면서 LG와 인연을맺었다. 이후 줄곧 LG쪽 컨설턴트 업무를 담당하다 이번에 맥킨지를 떠나 LG에 몸담게 돼 본인으로서는 변신을 시도한 셈. LG는 글로벌 비즈니스리더로서 그의 능력을 인정, 이사급으로 선임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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