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업/미니간식체인점]출출한 손님…쏠쏠한 소득

  • 입력 1996년 12월 10일 20시 24분


어묵이나 호떡 등으로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미니 간식점포들은 목만 잘 잡으면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불황도 타지 않는 편이다. 단점이라면 가판이나 노점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걸핏하면 단속대상이 되고 이미지도 좋지 않다는 점. 또 간식아이템이 계절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철장사로 반짝하고 말아 지속성이 없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 간식사업의 장점을 살린 간식체인점이 등장했다. 깔끔하게 꾸민 5평안팎의 미니점포에서 계절에 맞는 간식을 판다. 겨울에는 호떡, 여름에는 와플파이와 소트프아이스크림 슬러시 팥빙수 샌드위치를 판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호떡과 어묵이 잘 팔리고 와플파이는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매상을 올리는 품목이다. 체인점이 되면 본사(거산식품 02―931―6193)에서 각종 간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계와 물만 부으면 쉽게 반죽을 만들 수 있는 분말재료를 공급해 준다. 물론 조리요령도 알려 준다. 호떡은 3백원, 와플파이와 어묵은 5백원을 받는데 손님 한명당 보통 1천5백원에서 2천원가량의 매상을 올려주기 때문에 목만 잘 잡으면 소득면에서는 웬만한 커피숍 못지않다. 오피스가(街)의 역세권(驛勢圈)이나 학생들이 많은 거리의 버스정류장 부근, 시장통 입구가 가장 좋은 목으로 꼽힌다. 4,5평 점포를 여는데 드는 투자비는 1천만원가량. 마진은 60%선인데 주부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어 상당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경희(재테크정보작가·골드러시 대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