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4조3천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16일 오후 제5차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내년에 재정지원금 2조3천억원과 자동화 및 정보화 지원을 위한 구조개선자금 2조원을 조성,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확정했다.
또 지난 3월 시중실세금리로 인상했던 공제사업기금 대출금리를 0.5∼1% 포인트 인하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확보한 재정지원금 2조3천억원 가운데서 기술혁신개발사업자금 3백억원을 신설, 기술개발에 성공한 경우에 한해 지원액의 30%를 무이자로 5년 분할상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회생특례지원자금 3백억원을 신설해 받을 어음의 부도, 거래선 변경등으로 부도위기에 놓인 업체 중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유망업체를 선정해 연리 11.5%로 업체당 10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한편 한국은행 외화대출금 등으로 마련되는 구조개선자금은 내년부터는 유통업 및 제조업관련 서비스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대출금리는 7%로 업체당 최고 40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