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앙일보 분리」나서…홍석현사장 개인최대주주 추진

  • 입력 1996년 12월 16일 19시 56분


삼성그룹은 올 연말까지 중앙일보 증자형식으로 洪錫炫(홍석현)중앙일보 사장을 개인으론 최대주주가 되게 하는 등 중앙일보의 본격적인 계열분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16일 삼성그룹 비서실 李濟薰(이제훈)부사장은 『중앙일보는 현재 李健熙(이건희)삼성그룹회장이 최대주주로 돼 있지만 연내에 홍사장이 최대주주가 되도록 함으로써 중앙일보 분리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중앙일보 분리와 관련, 지난달 말 자본금 1백억원에서 전환사채발행 형식으로 30억원을 증자했는데 이때 최대주주인 이회장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홍사장과 제일제당 등 일부만 증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회장 26.4% △제일제당 22.02% △홍사장 0.58%였던 중앙일보 주주구성이 △제일제당 22.02% △이회장 20.3% △홍사장 18.44%로 바뀌었다. 〈李英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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