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는 21세기에 접어들어서도 높은 경제성장을 누릴 것이나 빈곤과 소득분배의 불균형을 종식시키는데 전념해야 한다고 세계은행이 16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지역경제 예측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일부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침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경제하강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경제가 일부 조정국면을 겪고 있으나 성장을 뒷받침하는 추진력은 이례적으로 강력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동아시아의 강력한 경제팽창이 서방측에서 취업성장률을 해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반대로 『급속한 동아시아의 성장은 서방을 위해서도 좋은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 지역 정부들이 농촌개발과 사회복지확충 및 경제성장속에서의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을 정책우선과제로 삼아야한다면서 △병목현상을 완화할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국영기업 및 재정분야의 개혁 △노동의 질과 생산성 향상 △노후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관련, 평생건강 및 실직위험 대처수단 개발△환경보호정책의 최우선 선정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