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奎振기자」 유통환경이 변화하고 소비생활의 합리화가 이뤄지면서 고추장 식초 마요네즈 등 식품류와 세제 샴푸 등 생필품의 규격이 대형화 중량화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대초까지 1백80∼3백g 소형규격 식품이 가정용 수요의 80%를 차지했지만 최근들어 5백g∼3㎏ 중 대형규격 식품이 가정용 수요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제품과 식초류 케첩 마요네즈 종합조미료 등의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함께 세제와 샴푸 비누 등생필품규격도대형화 추세.
이같은 현상은 소비자들이 중 대형규격 제품을 일시에 구입, 경비절감을 꾀하고 식료품점에 자주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성향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중 대형 규격을 취급하는 대형 할인점이 확산된데다 식품기술 개발로 유통기한이 크게 늘어난 점도 규격대형화에 일조했다.
▼장류제품〓90년대초까지 2백g 3백g용이 선호됐지만 최근들어 5백g 8백g 1㎏용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김장철에는 3㎏과 5㎏용이 많이 나가는 추세다.
▼케첩 마요네즈〓2백50g 3백g에서 요즘엔 8백g과 1㎏용이 인기. 할인점에선 3㎏이 많이 팔리고 있다.
▼조미료류〓맛나와 다시다 등 종합조미료는 1백g과 2백g용에서 5백g과 8백g용으로, 발효조미료는 50g에서 3백g과 5백g으로 선호규격이 변화했다.
▼세제류〓과거엔 1㎏용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들어 3㎏짜리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