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전문선사인 고려해운은 내년1월 臺灣의 양밍(陽明)社와 제휴, 韓-동남아 항로에서 공동운항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
대만 2위 선사인 양밍사는 지난 91년부터 극동-북미동안 항로에서 한진해운과 공동운항하고 있다.
고려해운과 양밍은 각각 1천5백9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신조컨테이너선 2척, 1천5백TEU급 1척을 울산-부산-基隆(대만)-홍콩-싱가포르-켈랑(말레이시아) 항로에 투입, 상대사 선박의 컨테이너 적재공간을 서로 빌려쓰는 형태의 공동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려해운은 이와함께 내년 1월부터 현재의 울산-홍콩 항로와 울산-싱가포르 항로를 각각 마닐라항, 자카르타항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적선사중 유일하게 컨테이너선만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현재 한일항로에 9척, 한-동남아항로에 10척을 투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