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소비자위원회에서 50종의 콘돔품질을 조사한결과 한국이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한 제품의 품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홍콩에 `로메오' 상표로 수출된 한국산 콘돔은 이번 조사에게 1백25개중 44개가 새고 48개가 찢어지는 등 불량률이 73.6%에 달해 가장 품질이 조악한 것으로 판명됐으며 `서레트'란 상표로 수출된 한국산 제품도 1백25개중 61개(48.8%)가 불량품이었다.
홍콩세관은 이번 검사에서 불합격된 상표의 콘돔 3만9천여개를 전량 수거, 압수했으며 해당 콘돔을 수입판매한 11개 홍콩업체를 형사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한국산 콘돔의 홍콩수출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貿公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