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또 15.82P폭락…3년10개월만에 최저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李熙城기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3년1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82포인트 하락한 611.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3년3월6일(605.93)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올들어 4일(거래일수기준)간 종합주가지수는 모두 42.74포인트 하락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83개(상한가 4개), 내린 종목은 7백57개(하한가 3백44개)였다. 이날 주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서 경제회생과 노동계파업 사태 등에 대한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데 따른 실망성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두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특별한 대책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기록했던 주가는 연두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폭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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