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이 한국노총의 총파업에 맞춰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은행 등 전국 6천여곳 금융기관 점포에서 시한부 파업을 강행키로 해 파업 참여 정도에 따라 금융업무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
금융노련은 14일과 15일 정오부터 오후4시까지 현금보관과 외환, 당좌거래 등 국가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부서 인원을 제외한 전노조원이 파업에 참가, 노총이 주관하는 노동법개정 반대 집회에 참석토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금융기관의 시한부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입 출금 등 대고객 업무가 완전 마비돼 일반인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직원들의 파업 참여를 방지하고 업무중단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중은행측은 『노조측과 접촉한 결과 금융노련 입장과는 달리 「파업참여 범위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은행업무가 마비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千光巖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