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유럽서 작년 25만대 판매…전년比 38%늘어

  • 입력 1997년 1월 15일 11시 59분


지난해 유럽시장의 국산차 판매가 거의 25만대에 이르렀다.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서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천2백82만대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판매신장률은 노르웨이에서 전년보다 38% 아일랜드는 32%에 달했으며 프랑스도 10% 이상에 달한 반면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는 6% 이하에 그치는 등 심한 차이를 보였다. 외국산 자동차판매 현황을 보면 韓國車가 모두 24만9천대로 95년보다 38% 증가, 최고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국산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95년 1.5%에서 작년에는 1.9%로 높아졌다. 국산차는 지난달 1만5천9백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2%를 차지했다. 그외 업체별로는 벤츠가 46만2천대를 기록, 판매 증가율이 14.2%로 높게 나타났고 폴크스바겐 계열은 모두 2백20만대를 팔아 9.3%, 피아트(1백44만대)도 7.6%를 각각 나타냈다. 그러나 푸조-시트로엥(1백53만대)은 6.1% GM계열(1백60만대)은 1.9% 포드(1백49만대)가 4.2% 르노(1백29만대)의 경우 3.8% 등으로 평균 이하의 신장세에 머물렀다. 일제차의 경우 미츠비시 혼다 도요타 등이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전년대비 7.2% 많은 모두 1백37만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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