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南 靈光원전 제3호기의 가동이 15일 오전 11시께 불시 중단됐다.
영광 원자력본부는 "이날 3호기의 계기판 정기점검 중 자동보호장치가 작동하면서 원전 가동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자동보호장치는 원전내의 전류나 전압 등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운전원이 실수로 계기를 잘못 작동할 경우 원전의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가동이 중지되는 시스템이다.
원전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며 재가동 일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1백만㎾의 전력 생산이 중단돼 전국 전력 예비율이 7%에서 4%로 떨어지는 등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원전은 3호기의 발전중단 사실을 靈光군청 등에 연결돼 있는 컴퓨터 단말기에 1시간이 지난 12시께에야 입력시켜 늑장입력이라는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