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기지창 위치 잘못』고양주민 행정소송

  • 입력 1997년 1월 16일 20시 33분


「고양〓權二五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지구 주민 2만여명은 경부고속철도 기지창의 위치선정이 잘못됐다며 기지창 이전을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16일 청구했다. 주민들은 『택지지구로 지정돼 아파트가 들어선뒤 철도기지창 조성계획을 세운 것은 주민을 기만한 처사』라며 『30만평규모 택지지구 바로옆에 기지창이 건설될 경우 극심한 소음 진동 분진 피해와 생활권의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수만명의 주민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드문 일로 앞으로 차량기지창 조성사업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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