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주요 병원 노조가 16일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는 등 공공부문 사업장은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으나 현대자동차 등 기간산업 노조는 이날 파업을 계속했다.
구랍 26일부터 파업을 벌여온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병원 등 16개 병원 노조는 병원노련의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부산 인천 전북지역 15개 병원노조는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또 서울지하철노조는 조합원 5천5백여명이 이틀째 파업을 계속했으나 서울시가 대체인력을 투입, 별다른 운행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지하철노조는 17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그러나 방송4사 노조와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만도기계 한라중공업 통일중공업 등 주요 제조업 노조는 부분 또는 전면 파업을 계속했다.
〈李基洪·李明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