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金尙永특파원】 톰슨사태와 관련,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특사로 한국을 방문했던 장 클로드 페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이 돌아간 뒤 한국에서는 오히려 프랑스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고 경제전문지 라트리뷴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프랑스 특사의 오만성 고발」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신노동법 파동의 와중에서도 서울에서는 프랑스를 겨냥한 비난이 봇물 터지듯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트리뷴지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특사방문 결과에 대해 충격 및 실망의 뜻을 나타내면서 『프랑스와 같은 파트너를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의 언론들은 이번 특사의 방문에 대해 「오만하고 진실성 없는 실망스러운 방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