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한보 하청업체 긴급 자금대출』대책 마련

  • 입력 1997년 1월 25일 20시 21분


신한국당은 25일 한보철강 부도사태와 관련, 연쇄부도위기에 처한 중소하청업체들이 담보가 없더라도 은행으로부터 긴급운전자금이나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정부측과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한보철강 처리방향과 관련, 공장건설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정부측에 이같은 뜻을 전하기로 했다. 李相得(이상득)정책위의장은 이날 『부도위기에 놓인 중소하청업체가 은행으로부터 자금융자를 받도록 하고 담보가 없는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요건을 완화, 쉽게 보증을 받아 대출을 받도록 정부측에 조치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또 건설중인 한보철강공장에 대해 『전문가가 나서서 채산성을 검토해야 겠지만 완전히 죽이기보다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특혜시비가 있을 수 있으나 이 때문에 공장을 고철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李院宰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