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熙城 기자] 증권거래소가 한보그룹 임직원들이 부도직전 내부정보를 이용, 주식을 매각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는 25일 주가 폭등이나 거래량 급증 등 이상 매매현상이 나타날 때 실시하는 추적조사를 한보그룹 鄭泰守(정태수)총회장 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부도가 발생한 지난 23일 한보철강 주식의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8.6배 증가한 1백64만2천주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경우 부도가 워낙 갑작스럽게 결정됐으므로 내부자 거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으나 거래량 급증 등 이상매매 현상이 부도 직전에 발생한만큼 회사내부자의 개입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