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承勳기자] 한보그룹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이 29일 오전 서울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에 파견돼 본격적인 자금관리업무에 들어갔다.
자금관리단은 제일은행 朴一榮(박일영)여신총괄부장을 단장으로 제일 2명,산업 조흥 외환 서울 각 1명씩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박단장은 『앞으로 하청 및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이들이 보유한 한보발행 어음의 진성어음 여부를 가리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가스공급차질로 전면 가동중단 위기에 있는 당진제철소의 정상가동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필요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계장부를 검토해 부도어음 현황조사가 진행되면 부도어음 소지인이 관리단에 물품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 확인을 받을 경우 거래은행에서 3개월 단기의 일반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