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自 신차종 10월 美공략…2천년 10대社 진입계획

  • 입력 1997년 1월 31일 20시 09분


[워딩(영국)〓朴賢眞기자] 대우자동차는 오는 10월 라노스 누비라 V100 3개 차종을 미국 시장에 판매하면서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해외현지생산에 박차를 가해 2000년까지 2백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진입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金泰球(김태구)회장은 31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우워딩연구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시장에 10월부터 라노스 누비라 V100 3개 차종을 수출하겠다』며 『올해 판매목표를 3만대로 정하고 현재 4개의 미국판매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2000년까지 2백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국내시장의 40%, 세계시장의 4.5%를 차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2000년까지 50억달러를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중국 러시아에 해외생산기지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생산차량의 절반을 수출하게 될 월드카 모델로 △티코와 같은 급의 미니밴스타일 경차 M100 △프린스 후속모델인 V100 △아카디아의 후속모델인 A100 등 6개 모델을 개발, 매년 2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기술연구부문에서 배출가스와 연비를 20%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는 「XS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연구인력도 2000년까지 1만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이날 영국 웨스트섹서스 굿우드하우스에서 국내 자동차업계로는 첫 해외신차발표회인 「누비라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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