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광오기자] 군산항에 자동차 전용부두가 곧 완공된다.
대우자동차는 8일 지난 95년부터 2백74억원을 들여 군산시 소룡동 산업단지 인근에 길이 3백m 폭 1백m 크기로 건설중인 자동차 전용부두가 착공 2년만인 오는 16일 완공된다고 밝혔다.
이 부두가 완공되면 대우자동차는 오는 23일 군산공장에서 생산한 승용차 누비라 3천2백대를 첫 선적, 유럽으로 내보내는 등 연간 10만여대의 승용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전용부두앞 수심을 11.5m로 유지해 자동차 전용운반선은 물론 일반 화물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어서 군산항을 이용하는 일반선박들도 도움을 받게 된다.
대우자동차는 2000년까지 2만t급 전용부두 1석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