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금연」 벌금-명단공개가 특효…LG건설 설문조사

  • 입력 1997년 3월 17일 07시 34분


[허승호 기자] 사무실내 금연을 잘 지키도록 하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LG건설 직원들은 10명중 7명꼴로 「벌금을 물리고 명단을 공개하자」고 답변했다. 일종의 「채찍론」인 셈. 이밖에 초강경책으로 △인사고과에 반영하자 △흡연자에게 사회봉사명령을 시행하자 △각종 제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25%가량은 「층별로 흡연공간 마련」 「담배대신 먹을 수 있는 껌이나 사탕 비치」 등 흡연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자는 「당근론」을 지지했다. 이밖에 △윗사람이 솔선해야 △건강 및 금연관련 홍보물비치 △환기시설보완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LG건설이 사원 2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다.LG건설측 관계자는 『사무실 뿐 아니라 비상계단 화장실 등에서도 금연을 시행하고 있지만 어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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