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명기자] 정부는 한보 삼미 등 대기업들의 잇단 부도와 국제수지적자로 실추된 대외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경제담당 순회대사(장관급이상)를 두기로 하고 4월중 순회대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嚴洛鎔(엄낙용)제2차관보는 26일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추락 등으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대외 금융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대외경제담당 순회대사는 외무부에 소속한 본부대사로 주요 선진국 금융시장을 돌며 현지 관리 및 금융계 인사들과 만나 우리경제의 현황을 설명하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재경원은 조만간 외무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4월중 순회대사를 선임할 예정인데 일단 韓昇洙(한승수) 羅雄培(나웅배)전 경제부총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