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自 대리급이상 관리직사원 임금동결 선언

  • 입력 1997년 3월 27일 17시 03분


쌍용자동차의 대리급 이상 중간 관리직 사원들은 27일 경기침체및 자동차 업계의 불황 타개를 위해 올해 임금을 자진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사원들은 이날 오후 평택공장에서 「불황타개를 위한 긴급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동결 ▲생산 판매목표 초과달성 ▲발전적 노사문화 정착 ▲근무질서 확립 ▲생산성 향상 극대화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회사측에 전달했다. 이들 사원은 결의문에서 “최근 노동조합이 무쟁의를 선언하고 임원들도 급여를 반납키로 하는 등 회사가 불황타개 및 흑자경영체제 조기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중간 간부직 상원들도 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말 노동조합(위원장 朴泰錫)이 ▲무기한 무쟁의(무파업) ▲제품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극대화 방침을 선언했으며, 이 회사 임원들도 최근 상여금 2백%를 포함, 총급여의 10%를 반납하고 ‘1시간 일 더하기 운동’을 전개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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