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낙기자】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장 정갑득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은 27일 현총련과 전국민주금속노조연맹(금속연맹) 전국민주자동차노조연맹(자동차연맹)의 조직통합을 공식 제의했다.
현총련은 통합방법으로 △3개 연맹단체가 노조원 1백명당 1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직선으로 통합조직의 지도부를 구성 △각 조직별 통합안을 4월말까지 제출 △「금속 3조직 통합실무소위」를 구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할 것 등을 제안했다. 현총련의 제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금속연맹 7만8천명(자체집계 8만2천명) 자동차연맹 5만8천명(6만명) 현총련 5만7천명(8만9천명) 등 19만3천명(23만1천명)이 한 조직으로 결속, 향후 노동운동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속연맹과 자동차연맹측은 『현총련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중앙위원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