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이기자] 제일제당이 중앙일보 주식 19만주를 매각함으로써 삼성그룹으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한지 3년9개월만에 법적으로 완전분리하게 됐다.
제일제당은 27일 중앙일보 주식 19만주를 합성수지회사인 원지산업(대표 韓溶敎·한용교)에 85억5천만원(주당 4만5천원)에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의 중앙일보 지분은 22.02%에서 14.71%로 낮아져 15%미만(비상장사의 경우)으로 규정돼 있는 그룹 계열 분리요건을 갖추게 됐다.
제일제당은 지난 17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식도 대거 처분, 지분율을 9.6%에서 2.99%(상장사 분리요건 3.0%미만)로 낮췄다.
제일제당은 삼성생명에 11.5%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는 비상장사 분리요건에 저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