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이기자] 수도권에 대형 신항만 건설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수도권의 늘어나는 해상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인천항과 아산항과는 별도로 수도권 신항만의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수도권 신항만의 입지 물동량 민자유치여부 등 항만기본계획에 관한 조사용역을 외부연구기관에 의뢰했으며 내년말 용역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신항만 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현재 추진중인 인천북항 아산항 등 국책사업이 완공되더라도 연간 7천만t의 수도권 물동량을 처리하는데는 시설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 부산항규모(83선석)와 비슷한 총 70∼80선석의 다목적 항만을 구상하고 있다.
수도권 신항만의 입지로는 인천의 송도신도시 앞, 영종도, 시화호 인접지역 등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으며 완공은 아산항 건설사업이 끝나는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