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야영수회담…한보-현철씨문제등 시국현안 논의

  • 입력 1997년 3월 30일 20시 03분


신한국당 총재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 총재, 金鍾泌(김종필)자민련 총재, 李會昌(이회창)신한국당 대표는 4월 1일 청와대에서 여야 영수(領袖)회담을 갖고 한보사태와 金賢哲(김현철)씨의 국정개입 문제 등 시국현안과 경제살리기 대책을 논의한다. 여야 지도자들은 이날 청와대 회담에서 잇단 기업 부도사태 등 악화하고 있는 경제난 해소 및 국제경쟁력 제고방안 등 경제회생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회담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대국민 경제회복 공동선언과 초당적 공동기구 신설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민련의 김총재가 연내 내각제 개헌 문제를 공식 제기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한보(韓寶) 및 김현철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문제와 黃長燁(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가 입국한 후 뒤따를 「친북인사 리스트」논란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야 영수 회담은 김대통령과 두 야당총재가 지난 1월 21일 청와대에서 당시 신한국당 李洪九(이홍구)대표를 포함, 4자회담을 갖고 노동관계법 기습처리에 따른 노동계파업 등 시국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눈지 두달 열흘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동관·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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