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상사직원-유학생침입사건 동일범 소행…中경찰

  • 입력 1997년 4월 2일 19시 52분


지난달 북경에서 발생한 삼성증권 국제영업부 崔泳浩(최영호·36)과장 납치사건과 중앙민족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의 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탈취한 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이며 10여명의 범인이 모두 공안당국에 붙잡혔다고 북경일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주범 朱貴峰(주귀봉) 등 일당은 지난달 22일 밤 외출한 최씨를 납치한 후 다음날 한국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게 해 몸값으로 인민폐 50만원(한화 약5천만원)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최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북경〓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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