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개발銀 자금차입…동유럽에 대규모 투자사업

  • 입력 1997년 4월 2일 19시 52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럽개발은행(EBRD)으로부터 자금을 차입, 동유럽의 대규모 투자사업에 공동참여하게 됐다. 런던의 삼성구주본사는 2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명의로 EBRD와 1억5천만에퀴(약1억7천만달러)의 한도내에서 동구권 프로젝트 지원금융인 다목적사업용차입(MPF)에 참여할 수 있는 계약을 했다. MPF는 EBRD가 옛소련지역을 포함한 동유럽지역에 대규모 투자사업을 할 때 공동참여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기 위한 금융제도로 이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A- 이상의 높은 신용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런던〓이진령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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