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高建 (고건) 총리 주재로 林昌烈(임창렬)통상산업부장관 金漢圭(김한규)총무처장관과 崔鍾賢(최종현)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金相廈(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부 및 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규제개혁 정책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이달 중 규제개혁에 관한 최고심의기구로 「규제개혁 추진회의」를 설치하고 정기국회 이전에 항구적인 규제개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규제개혁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기업을 설립할 때 필요한 각종 인허가 요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10대 과제를 선정, 올 상반기 중에 해결키로 했다.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우선 해결키로 한 핵심 10대 과제는 △창업시 요구되는 인허가요건과 절차의 간소화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방식의 합리적 조정 △소방 위생관련 규제의 합리적 조정 △화물운송업 택배업 건설용역업 등의 진입규제 완화 등이다.
정부는 아울러 「단계적 규제 일몰(日沒)제」를 도입, 모법에 근거가 없는 부령 훈령 예규 고시 등 하위법령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1만여건의 각종 규제는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금년 중에 모두 폐지할 방침이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