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 가운데 공기업이 민간기업보다 훨씬 높은 임금인상률을 기록, 정부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3월말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1백인이상 사업체 가운데 민간기업의 인상률은 평균 2.7%,공기업은 평균 4.4%로 나타났다.
이는 공기업이 지난해 5.4%에서 1%포인트, 민간기업은 6.0%에서 3.3%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임금협상 타결률은 민간기업이 5천6백11개사중 3백62개로 6.5%였고 공기업은 1백43개사중 7개사로 4.9%에 머물렀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