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올 임금인상률 민간기업보다 훨씬 높아

  • 입력 1997년 4월 3일 20시 06분


올들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 가운데 공기업이 민간기업보다 훨씬 높은 임금인상률을 기록, 정부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3월말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1백인이상 사업체 가운데 민간기업의 인상률은 평균 2.7%,공기업은 평균 4.4%로 나타났다. 이는 공기업이 지난해 5.4%에서 1%포인트, 민간기업은 6.0%에서 3.3%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임금협상 타결률은 민간기업이 5천6백11개사중 3백62개로 6.5%였고 공기업은 1백43개사중 7개사로 4.9%에 머물렀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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