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심화시켰던 소비재 수입이 3년7개월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소비재 수입은 11억9천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12억1천5백만달러에 비해 1.5% 줄었다. 소비재수입이 이처럼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93년 7월 2.6% 감소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중 소비재수입이 줄어든 것은 국제곡물가격의 하락으로 곡물수입이 19.5%나 감소한데다 사치성 소비재 등 다른 부문도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