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미국이 제기한 덤핑혐의를 부인했다고 대만의 중국時報가 13일 보도했다.
대만의 스탄 시 에이서(Acer)그룹 회장은 "대만 반도체의 경쟁력을 감안해 볼때 제조업체들이 굳이 덤핑판매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美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1일 대만과 한국이 미국에서 `靜的 램'(SRAM)을 덤핑판매하고 있다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社의 제소에 따라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 회장은 대만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이후 SRAM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조치로 이미 주요 생산품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미국측의 이같은 덤핑 주장이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