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진로그룹이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수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진로그룹은 16일 현재 24개 계열사중 7∼12개 가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그룹은 계열사 가운데 이미 독립형태로 경영되고 있는 금비 금비종합레저 금비화장품 금비인터내셔날 등 4개사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계열분리절차를 밟고 있으며 삼원판지 영진특수기기 등을 다른 계열사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달초 체인팝과 우전석유를 각각 진로베스토아와 진로종합유통에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는 진로식품판매와 지리산샘물을 진로종합식품에 합병하고 진로종합유통과 청주백화점 진로베스토아 진로하이리빙 등 유통 4개사도 매각 또는 유사업종 통폐합을 통해 2개사로 줄일 계획이다.
〈이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