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양식품노동조합(위원장 崔鍾直.38)소속 노조원 6백여명은 17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앞에서 집회를 갖고 "미국의 코카콜라 회사는 국내 코카콜라 제조회사 4개사에 대한 합병운영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崔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美 코카콜라社가 지난 3월말부터 범양식품에 대해 코카콜라 원액공급을 중단하고 별도의 신입사원 모집광고를 내는 등 회사 분해 공작을 펴왔다"며 "일반인들이 즐겨먹는 음료수의 상권이 미국인의 손아귀에 잠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모든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코카콜라 직수입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