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고속철안전」 협의…「부실」법적 책임 묻기로

  • 입력 1997년 4월 18일 20시 15분


정부와 신한국당은 18일 고속철도역사 지하화와 경주노선조정 등 그동안 경부고속철도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여건변화를 보완하고 빠른 시일내에 사업비 및 사업기간 조정 등 기본계획 수정작업을 완료, 본격적으로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특히 경부고속철도 시공구조물의 상당부분이 재시공이나 보수가 필요하다는 안전진단결과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서울∼부산간 전구간을 완공키로 한 당초 계획을 수정, 완공기간을 2,3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金重緯(김중위)정책위의장 李桓均(이환균)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안전점검결과에 따른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부실시공된 일부구간을 재시공하거나 보강공사를 할 때 드는 추가비용은 국민들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비용부담주체 등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 〈김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