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벤처타운」육성…７월중 첨단빌딩 착공

섬유 봉제산업단지의 대명사인 서울 구로공단이 첨단 벤처기업들의 산실로 탈바꿈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許泰烈·허태열)은 18일 『구로산업단지를 장기적으로 첨단 정보지식산업단지로 바꾸기로 하고 우선 제1단지 8만평을 벤처타운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측은 첫사업으로 공단 소유의 자체부지 5천5백평에 1천6백20억원을 들여 연건평 2만3천5백평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 2개동을 오는 7월중 착공하기로 했다. 공단측은 99년 완공될 이 빌딩에 벤처기업 1백50개사를 유치하기로 하고 입주기업에 대해 5년간 임대료를 출자로 전환해줄 계획이다. 2개동 가운데 특히 현재의 공단사무소 부지에 건설될 제1동에는 50개의 연구개발형 벤처기업과 신기술보육센터 공장설립대행센터 창업투자회사 기술복덕방 등이 자리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