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제일종금株 7%이상 확보

  • 입력 1997년 4월 21일 17시 13분


그랜드산업개발(그랜드백화점)이 신한은행이 대주주인 제일종합금융의 지분을 7% 이상 확보하면서 경영참여 의사를 밝혀 주목을 끌고있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그랜드 산업개발은 지난 3월 31일 현재로 제일종금주식 76만8천8백10주(지분율 7.64%)를 취득했다고 증감원에 신고했다. 그랜드의 제일종금 지분 보유현황은 ▲그랜드산업개발 3.94% ▲金만진 그랜드산업개발회장 1.90% ▲李명자씨(金만진회장의 부인) 0.93% ▲정도진흥기업(그랜드계열사) 0.86% 등이다. 그랜드산업개발은 주식 취득목적에 대해 “경영다각화 차원에서 투자수익을 늘리고 경영에도 참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랜드측이 취득한 제일종금의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신한은행의 6.7%를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일종금측은 “제일종금은 신한은행외에도 롯데장학재단이 2.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재일동포 지분이 70%에 달해 적대적 M&A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