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식시장은 최근 신용융자잔고 급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고객예탁금보다 신용융자의 증가속도가 빨라지면서 실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둔화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계 종이 식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대형우량주들은 기관투자가들의 「사자」주문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로 밀려났고 자금난에 빠진 진로그룹 계열사 주식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