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의 주요 투자대상국 12개국중 정치사회적 불안도와 시장규모, 경제적 역동성 등을 종합해 평가할 때 투자위험도가 낮은 순위에서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6위로 평가돼 중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해외투자 가이드 회사인 「정치와 경제위험도 자문회사」가 23일 발표한 아시아 각국의 투자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부패 관료주의 노동운동 등을 포함한 잠재적인 정치사회의 불안도에서 10을 최악으로 했을때 평점 7.32를 받아 조사대상국중 가장 불안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다음으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6.6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6.48) 베트남(6.3) 태국(5.25) 말레이시아(5.15) 필리핀(5.07) 일본(4.83) 홍콩(2.85) 싱가포르(2.4)순이었다.
한국은 인구 소비량 등을 감안한 시장규모에 대한 평가에서는 평점 2.13으로 전체 12개국중 두번째로 매력있는 투자대상국으로 평가됐다. 이 분야에서는 일본이 0.5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 이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소득 인플레율 수출입물량 등을 기준으로 한 시장의 역동성에 있어서는 한국은 평점 5로 10위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조사대상국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 은행과 기업의 관리층 2백87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