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경기低點 빨라야 4분기 도달』…침체 장기화 예고

  • 입력 1997년 5월 4일 20시 28분


대기업들은 우리 경제가 빨라야 올 4.4분기(10∼12월)경에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국내 6백대 기업 기획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경기하강추세가 2.4분기(4∼6월)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는 지난 95년 10월 100이하로 떨어진 이후 1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5월 전망치도 86을 기록,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경기수축국면 지속기간이 예년보다 장기화돼 4.4분기에나 경기가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보았다. 전경련은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와 실업률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위축, 엔화약세지속 등으로 인해 내수 및 수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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