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규모가 증가세로 반전됐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3월말보다 6억8천만달러 늘어난 2백98억3천만달러로 작년 12월 이후 계속 감소하다 4개월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3월말의 자본자유화 확대조치로 자본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사재기현상이 진정된데다 지난달 무역수지도 개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고는 작년 6월말 3백65억6천만달러로 최고수준에 달한 이후 △10월말 3백22억3천만달러 △올해 1월말 3백10억달러 △2월말 2백98억달러 △3월말 2백91억5천만달러 등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천광암기자〉